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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빙구 노트
일기(137일-겨울이 왔다) 본문
새벽 내내 비가 오더니 아침이 되니까 엄청 추운 바람이 분다. 차가우면서도 맑은 공기 냄새.
어제 새벽에도 윤호가 2시에 깼다. 울음을 시작하고 나는 10분만 이따가 가려고 했는데 엽이가 날 붙잡았다. 괜히 나때문에 울음만 더 커지고 길어진것같다고 했다. 못참겠어서 안절부절하고 있으니 엽이가 15분만 기다렸다가 가자고 했다. 15분 기다리는데 울음이 조금 세지더니 그 후로 조용해졌다! 진짜 신기ㅠㅠ 원래도 그랬었는데 원래는 8분만에 끝났다가, 오늘은 29분만에 끝났다... 내가 중간에 들어가니까 울면 엄마 오겠지 싶어서 더 크게 울었던 모양이다ㅠ 이제 밤에는 안들어가는 걸로! 엽이랑 결론을 내렸다.
아직 수면교육 하기에는 내 마음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 그래서 몇가지만 우선 해보기로 했다.
1. 밤중깸에는 개입하지 않기(접종날만 빼고 - 아빠가 들어가서 열만 체크하고 나오자)
2. 목욕시간 픽스(7시, 7시반)
3. 수면의식 하나씩 해보기(커텐치기, 수유등, 자장가, 백색소음)
이렇게 보내다가 윤호도 적응하고 나도 공부 많이 하면 적절한 수면교육 방법을 찾아서 해보자....해보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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