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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쓰기/윤호 육아일기

아들은 매일 변한다.

에빙구 2024. 2. 19. 23:18

아들은 매일매일 크고 있다. 오늘 잘 놀고 행복하게 지내서 잠도 잘자고 뿌듯한 마음으로 자고 일어나도 내일이 되면 하루종일 뾰루퉁에 어떤걸 해줘도 잘 웃지 않는 날도 있다. 어제는 냠냠 잘먹었던 밥도 오늘은 잘 안먹고, 조그만 소리에도 잘 깨던 녀석이 건조기 문을 쾅 닫고 쌀을 바락바락 씻어도 쿨쿨 잘잘때가 있다.ㅋㅋㅋ 한치앞도 모르는 우리네 육아일상... 

 

사랑스런 아이랑 보내는 하루하루가 행복하게만 느껴지지 않는 이유다. 어제와는 다른 오늘에 당황한 나는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보다 지쳐 잠이들고 그러다보면 또 다음날에는 괜찮게 느껴지고. 그래서 자꾸 공부를 하게된다. 녀석이 왜 이러는지, 울긴 우는데 도대체 뭐 때문에 우는건지. 배가 고픈건지 잠이 오는건지 이제는 구분할 수 있는 울음소리지만 어쩔때는 정말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는 순간들이 너무 많아 공부를 하지 않으면 저도 나도 힘들다. 

 

이러면서 조금씩 배워가는게 자연의 섭리인가 싶기도 하다. 애기를 낳았으면 가만히 있지말고 공부를 해서 조금 알아라!! 알고 아가를 키워라~ 하는 섭리. 모르고 멍하게 있다가 뒤통수 맞기 일쑤라. 

 

어제는 밤잠을 11시간, 낮잠을 5시간이나 자는 천사같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오늘은 낮잠 1을 10분도 안자고 몽롱해서 헤헤거려 엄마 마음을 또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녀석 내일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하루하루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 오늘도 공부하고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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