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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일기(65일의 윤호- 손톱깎다가 움)

에빙구 2023. 8. 26. 12:49

어제는 어쩐지 잠을 안잤다. 엽이가 겨우겨우 재운게 12시였는데 그래도 통잠자서 5시에 일어났다. 왜 안잔거지,,커피마신 것처럼 밥 먹어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는 안잤다. 근데 잠잘 때 계속 조금씩 움직인다. 아가들 잘때 선잠자서 그렇다는데 푹 잤으면 하는 마음에 낮잠잘 때는 안고 있었더니 밤에 잠이 안왔나 싶다. 그래도 잘 자줘서 고마워 윤호선생~

아침에 밥 먹이고 청소가 하고 싶어서 안방에 누워있는 엽이에게 보냈는데 엽이가 놀다가 재웠다. 백색소음 들려주면서 재운듯! 안방에서 처음으로 푹 자는 윤호덕에 아침밥이랑 간식까지 맛있게 먹고 딱 한시간 있다가 윤호가 깨서 윤호랑 놀다가 손톱이 거슬려서 깎았는데 왼손 세번째 손가락 깎고 보니 살점이 보이는거다.ㅠㅠㅠ 움직일 때 다치지 않게 하려고 그거에만 신경쓰다보니 빠짝 깎게 되었다ㅠㅠ 내가 발견하고서는 좌절하고 있는데 윤호도 울었다ㅠㅠㅠ 으어어엉 입 크게 벌리면서 서럽게 우는거ㅠㅠㅠ 그거 보고서는 심장이 무너졌다. 유퀴즈에 나왔던 조정석 에피호드가 생각났다…진짜.. 심장이 무너진다. 윤호가 우니까 나도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났다. 엄마가 미안해ㅠㅠㅠ 얼마나 아파 내 아가ㅠㅠㅠ 다시 보는데 진짜 살점이 보이고ㅠㅠ 손톱도 이상하게 잘라서 위에 살부분이 조금 뜯겨있었다… 내가 진짜 미친다. 왜이러는거냐.ㅠㅠ 엄마 자격이 없네,,엄마가 아가를 다치게 하다니… 그리고 우아하게 손톱 잘 깎아주던 유튜버들이 생각나면서 또 우울해지고…ㅠㅠ 둘다 우니까 엽이가 나와서 달래줬다. 달래주니 기분이 조금 풀렸다.

진정하고 다시 보니 그런데로 괜찮은 것 같았다. 윤호도 한번 울고서는 모빌보고 잘 놀아줘서 괜찮은가보다 싶었다ㅠㅠ 엄마가 밥 많이 줘서 손톱 빨리 자라게 해줄게 아가야 너무너무 미안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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