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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블로그(2020.9.27)

에빙구 2020. 9. 27. 18:44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작은아씨들(2019)을 보고 그 기운을 이어 이브생로랑도 틀었는데 조금 우울해서 못견디고 꺼버렸다.

작은 아씨들을 보니 내 생활의 작은 기록도 의미있는 일이 될 것 같아 자주 블로그를 써보려고 한다.

 

오늘은 정말 주말답게 푹~~ 쉬었다.

영화도 보고 집에 있는 재료로 요리도 무려 3가지나 했다.

1. 무나물볶음

 

유투브보고 따라서 한 건데 남은 무 반쪽이 있어 자르고

들기름으로 볶아 파랑 통깨가루(원래는 들깨가루)를 넣고 볶은 음식이다.

요즘에 계속 고기랑 기름진 것만 먹어서 이런 야채 반찬이 필요했다. 뿌듯

2. 장조림 국물을 활용한 감자조림

장조림에 고기만 먹고 국물이 너무 아까워서 활용법을 찾아보니 마침 감자조림에 감자가 집에 널려서 시도해보았다.

이것도 감자를 잘라서 국물과 고추장, 물엿을 넣고 파를 넣고 조렸다.

근데 내가 했던 음식 중 제일 맛있다 정말.... 꿀맛 

3. 쿠지라이식 라면

 이것도 너무 맛있는걸... 유투브에 있는 레시피들 정말 대박이다.

유통기한 지난 x짬뽕이 있어서 해보았다. 주말 점심에 먹기 딱이다....

한 입 먹었는데 최고다. 내일 대장내시경 하는 남편을 두고 혼자먹었다. 다음에 꼭 해주기로 약속하고 맛있게 혼자 다먹었다.

먹으면서 마포멋쟁이 (청바지!)- 신서유기 - 유퀴즈ㅋㅋㅋTvN 프로를 열심히 보다가 재미가 없어서

꽃청춘 위너편을 틀었다.

예전에 2번정도 봤는데 요즘에 위너가 너무 좋아서 다시 보고싶었다. 다시 봐도 꿀잼 

보다가 예약했던 당근마켓 셀러?와 만나러 상봉역에 갔다.

 

그냥 신어보기만 하려고 했는데 이쁘고 내스타일이고 가격도 저렴해서 그냥 산다고 해버렸다.

신어보았는데 여느 신발처럼 왼쪽발은 조금 남고, 오른쪽발은 딱 맞길래 그냥 샀다.

로퍼 사고싶었는데 잘됬다!

 

그리고 두 번째 물건은 살 마음이 없었으나 사고 오는 길에 그분이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그냥 사기로 마음먹고 갔다.

대충 이렇게 생긴 원피스인데 무려 4000원이다ㅠㅠㅠㅠ 색깔도 쨍하니 이뻐서 나중에 유럽여행 갈때 입으려고 샀다(언제쯤..ㅎㅎㅎㅎ) 

그리고 두번째 분이 잔돈이 없다 하여 1000원을 소비하려고 고민하다가 마침 버스정류장 앞에 정말 싼 야채과일가게가 있어서 청경채를 구입했다.

요만큼이 천원이라니,..,. 정말 혜자다. 다음에도 여기 근처가면 야채 몽땅사려 한다. 정말 저렴하고 좋았던 가게!

저녁에는 남은 소불고기로 규동을 해먹을 계획이다.

남편이 못 먹을 때 하필 요리가 이렇게 땡기는지 모르겠다.

규동에 꽃청춘 보면서 주말밤을 보낼 생각에 행복하다.

 

생각이나 걱정도 별로 안하고 정말 여유롭고 편하게 보냈던 주말이었다.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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